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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에 비해 10% 늘었지만, 숙박·음식 관련 사용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1년 개인 신용카드 데이터로 분석한 품목별 소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605조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매년 7~10%의 증가세를 보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10%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자상거래·통신 판매 관련 신용카드 사용액은 140조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습니다.
여행·교통, 의류·잡화, 교육, 오락·문화 등도 모두 전년 대비 사용액이 늘었습니다.
반면 숙박·음식 관련 신용카드 사용액은 52조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가구·가전도 각각 2.2%, 1.9% 줄었습니다.
월별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된 시기인 2020년 3·8·12월, 2021년 7·12월 음식점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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