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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美 증시 상승에 한국 증시도 ‘탄력’… 가상화폐는 ‘탈동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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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완화 판단에 美 증시 상승

코스피·코스닥 전날 대비 상승 마감

나스닥 급등에도 비트코인 약세 흐름

세계일보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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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27일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 상승 및 경기둔화 우려가 약화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나스닥 시장과 동조화현상을 보이던 가상화폐는 막상 이날 하락했다. 탈동조화(디커플링)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스피는 이날 2638.05, 전날 대비 25.60포인트(0.98%)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의 상승은 외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각각 1893억원, 5553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이날 7459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도 이날 전날 대비 2.54포인트(0.29%) 상승한 873.97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무관치 않다. 이날 새벽 종료된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1.61%,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2.68%, 1.99% 올랐다. 미국 증시의 상승은 경기침체 우려 완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스(19%), 소매유통업체 달러제너럴(13.7%), 달러트리(21%) 등이 견고한 실적 발표하며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중국 대형 기술주인 알리바바(14.8%)와 바이두(14%), 판듀오듀오(9.45%) 모두 오름세를 보였는데 모두 양호한 실적이 주효하게 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91%)을 비롯해 SK하이닉스(2.91%), NAVER(1.5%), 현대차(0.82%), 카카오(0.25%)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1%)만이 상위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최근 나스닥 시장 흐름과 동조세를 보였던 가상화폐는 이날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탈동조화’(디커플링) 흐름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대비 2.9%하락한 2만8675달러를 기록했다. ‘테라·루나’ 사태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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