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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이사국 중 13개국 찬성…중·러 비토로 무산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5.24.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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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외교부는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대다수 안보리 이사국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채택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최초로 부결된 사례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지속되고 있고, 핵실험 강행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안보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으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응하고,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안보리 표결에서 나타난 대다수 이사국의 의지를 바탕으로,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현지시간) 오후 안보리에서 이뤄진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은 15개 이사국 중 13개국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2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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