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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조국 "사직 의사 표명" vs 서울대 "받은 적 없다"…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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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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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인사 최고 책임자에게 분명하게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며 서울대학교 측의 입장을 반박했다. 앞서 서울대 측이 '사의 표명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6일 조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인사 최고 책임자는 이(사직 의사)를 서울대 본부의 최고위 관계자에게 보고했다고 저에게 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조 전 장관은 "최고위 관계자는 '사직' 수용 여부에 대해 공식적 답을 주지 않았다"며 "그리하여 '사직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직위해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실이 서울대 측으로부터 받은 '조 교수는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입장에 대한 반박이다.

전날 황보승희 의원실에 따르면 17일 서울대 교무과는 '조국 교수가 사직 의사를 밝혔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황보 의원 요구에 "조국 교수는 서울대에 사직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는 답변서를 보내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SNS에 "학교와 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서울대에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며 "하지만 서울대는 내가 기소됐다는 이유로 사직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언론은 내가 강의도 하지 않으면서 교수직을 유지해 월급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이제는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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