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
강원도 홍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이다.
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홍천 돼지농장 내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에게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농식품부 장관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 농장에 살처분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28일 오후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한 총리는 "철저한 역학조사로 전파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부처·지자체와 긴밀한 협력하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통제초소와 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방역 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는 발생농장 인근 지역뿐 아니라 경기·강원지역 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야생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원 제거 및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하며 포획활동도 대대적으로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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