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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D리포트] 중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훈련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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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CCTV 군사채널이 공개한 중국과 러시아 공군의 연합 훈련 영상입니다.

러시아 TU-95 폭격기들이 활주로를 떠나고, 뒤따라 수호이-30 전투기들이 이륙합니다.

전투기들은 폭격기들을 호위해 초계 비행을 펼칩니다.

중국이 러시아가 제작한 영상을 받아 이례적으로 공개한 건데, 영상 속 폭격기와 전투기들은 어제 우리 방공 식별 구역, 카디즈에 진입한 군용기들입니다.

중·러의 군용기들은 두 차례에 걸쳐 방공 식별 구역에 진입했으며, 우리 F-15, KF-16 전투기와 일본 전투기까지 출격하면서 4개국의 군용기 10여 대가 동해 상에 집결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방공 식별 구역은 국제법상 영공은 아니지만 진입 시 해당국에 통보하는 것이 관례인데도, 중·러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통상적인 연합 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중국 CCTV 방송 : 중·러 양군의 연례 군사 협력 계획에 따라 통상적인 연합 공중 전략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중·러 공군 연합 훈련이 겨울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을 겨냥해 무력 시위를 벌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중국은 또 랴오닝함 항모 전단을 일본 남부 해역에 보내 군사 훈련을 한 데 이어,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3일 유도 미사일을 탑재한 프리깃함 두 척도 대한해협을 통과시켰습니다.

( 취재 : 김지성, 영상취재 : 최덕현, 편집 : 박춘배, CG : 서승현,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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