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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 외환관리국 "자본유출 충분히 컨트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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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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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5일 최근 자본유출에 대해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며 국내외 투자 루트를 계속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홍콩01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왕레이(王?) 자본항목 관리사 부사장은 이날 아시아 증권업 금융시장협회(ASIFMA) 주관 중국 자본시장에 관한 화상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언명했다.

중국 금융시장에 유입한 해외투자는 작년 말 시점에 8조 위안(약 1513조5200억원 1조2000억 달러)을 넘어섰다.

하지만 최근 중국 경기둔화와 엄격한 코로나19 대책(제로 코로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최신 자본흐름 통계로는 3월에만 해외투자자가 중국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 175억 달러(22조1200억원)를 반출했다.

왕레이 부사장은 "최근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을 빚고 있으며 외자의 중국 금융시장 투자가 요동을 치고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통제 가능한 범주 내다. 자금 유입과 유출은 증권투자에서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전부 충분히 제어 가능하다. 이런 부분적인 조정이 중국을 넘나드는 자금흐름의 전체적인 균형 구도를 바꾸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왕레이 부사장은 중국 경제의 내성이 강력하고 각종 안정성장 대책이 차례로 효과를 발휘하며 실질금리 수준도 여전히 우위에 있고 위안화 자산이 국제 투자자에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각국 투자자는 위안화 자산의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중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외자 비중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상당히 확대 여지가 있다고 왕레이 부사장은 강조했다.

왕레이 부사장은 "외환관리국이 시장화·법제화·국제화 원칙을 견지해 중국 금융시장의 국제 투자자에 대한 제도적 매력을 높일 것"이라며 "해외기관 위안화 채권과 관련한 자금관리 규칙을 명확히 하고 더 많은 국제화 기관이 역내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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