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1년간 모든 우크라 수입품에 관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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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흑해 장악으로 수출길이 막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유럽연합(EU)이 관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유럽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해 일시적 무역 자유화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EU에 수출되는 모든 우크라이나산 상품에 대해 1년간 수입 관세가 면제된다.
특히 올해 말까지 관세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공산품과 농산물 등에도 적용되며, 우크라이산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도 잠정 중단된다.
유럽이사회는 "이번 조치로 EU가 우크라이나 경제를 상당히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유 없고 정당하지 않은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생산 능력과 운송 인프라, 흑해 접근성, 세계 무역 능력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대내외적으로 과소평가 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이같은 일시 관세 폐지 방안을 발표했으며, 지난 19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조치는 서명과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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