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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영국 "곡물반출 위해 오데사에 군함 보낼 계획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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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장관 "우크라이나 곡물 반출방안 논의중"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밀 수확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우크라이나 곡물 반출을 위해 오데사항에 해군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동맹국들과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영국 정부는 군함을 보낼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곡물을 수출할 방법을 찾기 위해 해외 파트너들과 계속 집중 협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영국 군함을 흑해에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더 타임스는 '영국 해군이 오데사항에서 곡물 실은 선박을 호위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밀 수입국인 이집트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가브리엘류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부 장관은 전날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이 아니라 영국과 이집트 등과 같이 뜻이 맞는 국가들이 힘을 모아서 선박 호위를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실적으로 오데사항을 통하는 방법 외에 기차나 트럭 운반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란즈베르기스 장관은 군함이 호위하더라도 전투에 나선 것이 아니므로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외교 관계자는 트러스 장관이 군함을 보내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영국 그랜트 스 교통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곡물 반출을 위한 기반시설 유형에 관해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의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장관과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곡물 반출을 위해 안전한 통로를 만드는 것이 절대적으로 긴요하며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이 군함을 보내서 선박을 호위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순 없다"며 "오데사항 근처 기뢰를 포함해서 복잡한 문제가 많다"고만 답했다.

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보다 곡물과 식량 부족에 따른 기근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타임스는 군함을 보내는 방안에는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EU, 영국 등 동맹국들과 협상 중이며, 발트해 연안 항구 사용과 관련해서 해당국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서방 관리는 결국 러시아가 동의를 해야 하며, 그 과정에 제재 재협상과 같은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뢰 제거와 러시아 공격 방어를 위한 장거리 무기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전날 덴마크가 사거리 100㎞ 이상으로 흑해 러시아 대함을 공격할 수 있는 보잉사 후대함 미사일 하푼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격 미사일 지원은 처음으로, 곡물 반출 통로 확보가 주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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