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4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 약세로 투자심리가 흔들리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2.78 포인트, 1.19% 내려간 1만5963.63으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6000대를 하회하면서 1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1만6166.57로 시작한 지수는 1만6219.80까지 올랐다가 장중 최저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748.25로 182.48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41%, 식품주 0.86%, 석유화학주 0.74%,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52%, 제지주 0.92%, 건설주 0.75%, 금융주 0.32% 떨어졌다.
하지만 방직주는 0.41%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25개가 내렸으며 159개는 올랐고 보합이 92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는 1.52%, 롄화전자(UMC) 2.58%, 반도체 설계 개발주 롄파과기 1.54%,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0.94% 밀렸다.
해운주 창룽해운은 1.39%, 양밍해운 1.57%, 완하이 해운 1.22% 내렸다.
DRAM 관련주는 동반해서 하락했고 통신기기주 훙다 국제전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리(?力)-KY, 롄위(連宇), 훙쉬(宏旭)-KY, 다장(大將), 지마오(吉茂)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대형은행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의류주 루훙기업도 상승했다.
타이양(台揚), 창유(倉佑), 다이(大億), 창타이(?泰), 쥐팅(巨庭)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2079억9900만 대만달러(약 8조890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長榮航), 췬촹광전, 창룽,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화신(華新)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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