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결과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외교부는 한미 정상이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 중시를 밝힌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24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전날 한미가 작년 5월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21일 열린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주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또다시 대만 해협의 안보 의제에 대해 공동으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대만이 동아시아의 제1 도련선(島鏈線·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 해협을 잇는 대중방어선)의 핵심 지점에서 역내 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윤석열 한국 정부가 대만 해협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밝힌 것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민주주의 국가들의 고도의 공통된 인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은 미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견제할 때 쓰는 표현이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 해협의 기존 질서를 깨고 대만을 거칠게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어 역내 불안이 형성되고 있다는 인식을 전제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편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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