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신기업가정신' 실천한다…6대그룹서 청년일자리 18만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경제계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출범
기업별 '청년 채용 릴레이' 등 챌린지 제안
뉴시스

[서울=뉴시스]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 선언문.(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2.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삼성·SK·현대차·LG·KT·포스코 등 6개 대기업이 올해부터 3년간 총 18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밝힌 기업 공동 챌린지의 일환이다.

이들 기업들은 2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갖고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문제들을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실천다짐을 전 경제계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경제계 '신기업가정신' 선포


선포식에는 최태원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강연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 이종태 퍼시스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유니콘 기업 대표 등 40여명의 CEO들이 기업별 실천의지를 다졌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의 스탠다드"라며 "개별기업이 혼자 하긴 어렵지만 여럿이 힘을 모아 실천에 옮긴다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도 "오늘 선포식을 통해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신기업가정신이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 정신이야말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실천과 행동에는 환경, 사람, 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행동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전동화 차량 출시 및 수소 모빌리티 확대, 계열사 RE100 참여에 더해 향후 자동차 제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기업가정신 협의회를 통해 경제계의 실천활동이 내실을 더하고 더 많은 기업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슬아 대표도 젊은 기업의 변화상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뿐 아니라 임직원, 투자자, 농민, 어민, 중소상공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회장은 시대가 바라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기업가정신은 시대에 따라 그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사회적 바람 역시 매우 커졌다"면서 "기업은 경제개발의 선구자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축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불굴의 도전을 지속하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다시 발휘돼야 할 때"라고 밝혔다.

신기업가정신협의회 ERT 출범


이날 경제계는 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별도의 실천기구로 출범시켰다. 앞서 미국은 'BRT(Business Roundtable) 선언'을, 유럽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유럽', 일본은 '기업행동헌장' 등 각국이 기업의 실천의지를 밝힌 바 있다.

ERT는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와 개별기업의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등 2가지 방식으로 실천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언급된 공동 챌린지 예시에는 임직원이 모두 눈치 보지 않고 정시 퇴근하는 '눈치가 없네', 하루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제로 플라스틱 데이', 북유럽식 플로깅(Plogging·조깅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을 벤치마킹한 '줍줍', 다회용 용기로 포장시 할인해주는 '용기내 챌린지' 등의 과제를 경제계 전반으로 공동 실천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개별기업의 실천과제(챌린지)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H-온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에 자금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토스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사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급과 무관하게 능력있는 구성원이 권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실천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최 회장이 제시한 방법은 '측정'이다. 측정을 통해 기업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여주기식이라는 오해가 있다면 제대로 알려나가겠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측은 "기업의 실천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라며 "측정의 목표는 기업 간 비교가 아니라, 기업들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지표로 만들어 반기업정서를 줄이는 매개체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RT는 기업선언문 서명을 통해 전체 경제계의 신기업가정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선언문에는 5대 실천과제를 담았다. ▲경제적 가치 제고 ▲윤리적 가치 제고 ▲기업문화 향상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이다.

선포식에 앞서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과 배달의민족·토스 등 벤처기업, 미래에셋증권·기업은행 등 금융권, 경총·무역협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까지 총 76명의 기업인이 서명한 바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선포가 일회성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기술과 문화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과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고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