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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토론] '민주당 망했다' 장성철, 박원석 "이재명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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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서울, 이재명→계양…野 명분 잃어

민주당, 대선 경선 후유증 극복 못해 분열

계양을 압승 못하면 이재명 전대 못나올듯

경기지사, 김은혜 KT 청탁논란 변수 될수도

박지현 대국민호소? 반성·실질적 행동 필요

盧 추도식, 文 일부러 강한 메시지 안낸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원석 (정의당 전 정책위의장),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방에 묵직하게 풀어드리는 시간. 돌쇠토론이 돌아왔습니다. 정의당 박원석 전 정책위의장 그리고 대구가톨릭대 장성철 특임교수, 돌쇠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장성철>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번 주 금요일에 사전투표를 앞두고 있는 6.1 선거. 지방선거, 보궐선거 합쳐서 6.1 선거. 돌쇠 두 분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가. 광역단체장 17곳 기준으로 한번 보죠. 17곳 기준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몇 곳, 민주당 몇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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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석> 일단 현재 스코어로 국민의힘 9곳은 거의 굳어진 것 같고요. 그리고 민주당 4군데 정도가 굳어진 것 같습니다. 합치면 13곳이잖아요. 4군데 정도가 변수로 남았는데 경기, 대전, 충남, 세종. 여기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데에요. 그래서 만약에 그 네 군데를 민주당이 다 가져가면 이 선대위에서 목표로 삼았던 9:8이 되는 거고 그걸 다 잃으면 지금 현직 광역단체장 스코어에 정반대가 되는 거죠. 13:4가 되는 거죠.

◇ 김현정>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던 그대로 국민의힘이 가져갈 것이다?

◆ 박원석>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으로써는 물론 이제 정권 초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마는 민주당이 자초한 실책과 전략의 실패들이 많아요. 대선 끝나자마자 별다른 쇄신의 모습 없이 검수완박을 밀어붙임으로 인해서 사실은 중도층 민심을 굉장히 잃었고 또 당내 성비위 사건도 일어나고 이재명, 송영길 두 분의 명분이 없다고 비판을 받는 출마.
게다가 최근 들어서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캠페인의 모습도 이게 지난 대선에서 정권을 내준 그런 패자의 캠페인이냐, 메시지 전문가들이나 캠페인 전문가들은 도대체 누가 캠페인 기획을 했기에 저렇게 캠페인을 하나. 특히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가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그게 사실은 대선 때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대선의 패장으로서 지역구 선거에, 더군다나 출마의 명분이 약하다, 이런 비판을 받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모습이냐. 이런 비판까지 겹쳐져서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서 민주당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장성철> 저는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릴게요. 대략 12:5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 싶습니다. 호남 세 곳과 제주도는 (민주당이) 확실한 것 같고요. 세종이 저는 헷갈려요. 왜냐하면 2015년도 공무원 연금개혁 한 이후에 세종시에서 한 번도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에서 이겨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 세종이 어떠한 판단을 할 것이냐, 생각이 좀 들어서 일단은 12:5 정도로 생각을 하고 한마디로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 민주당을 표현하면 민주당은 망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현정> 너무 아직 뚜껑도 안 열었는데 너무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그런데 우리가 선거를 예측하는 3대지표가 있습니다. 각 후보별 경쟁력 조사를 먼저 봐요. 그런 다음에 각 정당에 지지율을 봅니다. 그러고 나서 대통령 지지율을 봅니다. 이 세 가지 선거 예측을 위한 여론조사가 민주당에게 하나도 긍정적인 요인이 없어요. 기본적으로 그게 구도거든요. 그 구도를 보면 민주당이 불리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여기에 또 결정적인 요인 중에 하나가 민주당은 분열되어 있다. 이재명 후보를 전면에 내세우는 순간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는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의 주요한 정치 지도자들이 썩 그렇게 선거에 열정적으로 뛰는 것 같지 않아요. 선거는 분열되면 이길 수가 없거든요. 분열이 이번 지방선거 때 민주당 패배의 중요한 원인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김현정> 사실은 지금 민주당에서 보이는 분열의 모습은 그냥 언뜻 보기에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목소리 정도. 그 정도만 그냥 밖에서 보이긴 보이는데 그보다 더 분열됐어요?

◆ 장성철> 왜냐하면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번에 47% 정도 얻었던 이재명 후보의 대선 득표율 만큼 안 나오잖아요. 안 나오고 대략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꽤 낮은 그런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분열돼 있다고 볼 수밖에 없죠.

◆ 박원석> 정확하게 보면 두 가지가 좀 겹쳐져 있는 거죠. 사실은 이재명 후보의 출마 명분이 약하고 또 그에 앞서서 송영길 후보가 계양 지역구를 버리고 서울시장에 출마한 것부터 비판을 받기 시작했잖아요. 그런 모습이 이른바 민주당의 연성 지지층, 혹은 중간층이지만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이었던 지지층의 붕괴를 가져왔고. 분열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그보다 구조적인 당내의 문제인데. 사실은 지난 대선 때 막판에 이게 박빙의 차이로 가니까 어쨌든 표의 최대 결집이 이루어졌지만 사실은 경선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한 그런 본선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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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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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이낙연 대 이재명, 이 싸움?

◆ 박원석> 그렇죠. 당내에 여전히 여러 서로 좀 기류가 다른, 또 주도권이 다른 세력들 간에 알력이 남아 있고 지금 장 교수가 얘기했듯이 혼신을 다해서 당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선거를 뛰는 모습이 아닌 것 같다라는 어떤 판단에는 지난 대선의 당내의 분열상을 치유하지 못한 채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맞고 있는 그런 민주당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지적을 했다고 보고요.

◇ 김현정> 분열이 있는 상태에서 완전 치유되지 못한 채 선거를 치르는데 거기에 또 이재명 후보가 등장까지 하니까 기름을 더 부은 상태가 됐다?

◆ 박원석> 게다가 이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 전당대회 이해관계들이 다릅니다. 그리고 그 전당대회는 현직 국회의원들 하기에는 곧 공천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계파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그 전초전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죠. 그런 면에서 실은 민주당으로서는 환경도 별로 좋지 않고 또 전략적인 그 패착들도 있었고 당내에 어쨌든 공고한 그런 어떤 결합도 이루어지지 않고 이중삼중의 악재를 지금 만나고 있는 상황이죠.

◇ 김현정> 아무리 그래도, 아무리 외부 여건 안 좋고 내부 여건 안 좋고 해도 이재명이라는 거물이 인천 계양을, 그 민주당으로서는 터가 좋은, 쭉 좋았던 그 곳에 나왔는데 이런 접전을 벌일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 장성철> 아니, 예상 못 했고요.

◆ 박원석> 전혀 못 했습니다.

◆ 장성철> 그런데 사례가 있어요. 2010년도에 계양을에 보궐선거가 개최됐었거든요. 그때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 나간다고 해서 중도에 사퇴한 적이 있어요. 2년짜리 보궐선거를 했었는데 그때 국민의힘 계열의 의원이 당선이 됐어요. 똑같은 거예요. 이상권 의원이라고 그분이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지금 윤형선 후보처럼 지역을 탄탄히 다졌던 분이거든요. 그런데 당시 송영길 의원이 빠지니까 민주당에서는 그냥 새로운 사람을 갖다 집어넣은 거예요. 그래서 그때 이상권 의원이 당선이 됐는데 그러한 예가 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한 번 딱 이겼는데 그때도 보궐이었다?

◆ 장성철> 그렇죠. 그때 상징적인 의미를 한번 판단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 박원석> 저 지적이 일리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양을 지역구라는 그 지역에 이 성격상 실은 이런 지지율, 박빙의 지지율이 나온 게 잘 이해가 안 돼요. 왜냐하면 지금과 가까운 다섯 번 정도의 총선 중에 민주당이 가장 어려웠던 총선이 제가 기억하기로는 2008년 총선입니다. 그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 결과로 보면 민주당이 80몇 석인가로 지지율이 축소됐는데 그때도 계양에서는 이겼어요. 그리고 최근에 6번의 총선에서, 재보궐 선거 빼놓고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 김현정> 게다가 송영길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20% 차이로 이겼잖아요. 윤형선 후보를.

◆ 박원석>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12% 차이로 이겼던 데거든요. 그래서 이게 명분없는 출마에 대한 역풍이 우리가 예상했던 거보다 훨씬 세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을 것 같고요.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이 전략적 판단이 옳았던 것 같아요. 국민의힘도 전략 공천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윤희숙 의원 이름도 거론됐었고 기타 등등 거론이 됐습니다마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의 다소 명분이 약한 출마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명도나 인지도는 훨씬 떨어지지만 해당 지역에서 꾸준히 정치활동을 하면서 출마를 거듭해 왔던 그런 지역 인물을 골라서 출마를 시켰잖아요. 저는 오히려 그 전략이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이 대비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 사이에 이재명 바람이 아닌 윤형선 바람을 만들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 김현정> 이 선거가 전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큰 판을 보고 싶은데 인천 계양을이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칩니까? 안 미칩니까?

◆ 장성철> 미칠 수밖에 없죠.

◇ 김현정> 그러면 수도권 선거는 전국에 영향을 미칩니까?

◆ 장성철> 당연히 미치겠죠.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에 강하게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그런 지방선거에 대한 영향력도 문제가 있지만 이거는 향후에 8월 달에 전당대회와 관련된 영향력이 더 커 보여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여기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서 졌다. 8월달 전당대회 때 당대표로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힘들어 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정치 생명을 걸고 계양에서 당선을 위해서 뛰어야 되는데 이재명 후보 SNS 홍보하는 그 썸네일 같은 거 보면 '잼있는' 계양. 이렇게 돼있는데 어제랑 오늘 일정을 보면 계양과 관련된 일정이 없어요. 어제는 부산도 가셨고 봉하도 가셨고. 거기에서 유튜브 촬영도 하시고. 일정표 보는데 계양과 관련된 일정이 없어요. 계양 구민들 그거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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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좌)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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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좌)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우)
◇ 김현정> 아니, 총괄선대위원장이니까. 어쩔 수 없는.

◆ 장성철> 자기가 당선되는 게 우선이죠. 2016년에 당시에 총선 때 오세훈 후보가 정세균 후보랑 종로에서 맞붙었어요. 여론조사 해 보니까 15% 이상으로 오세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오세훈 후보 지역구 비우고 주변 선거운동 하러 다녔어요. 결국에는 뒤집혔어요.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을 참고를 해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 박원석> 메시지 측면에서 이 홍보 포스터를 보니까 이재명 후보의 슬로건이 '계양을 제2의 판교로'예요. 그런데 이게 이 재보궐선거에서 과연 소구력을 갖는, 유권자들한테 뭔가 메시지로써 흡입력이 있는 그런 메시지인가 일단 의문이고요. 과거에 본인이 경기지사 할 때 사실은 판교 개발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 김현정> 판교 테크노밸리 이런 거 상상하면서.

◆ 박원석> 그걸 부각시키려고 하는 건데 그런데 계양이라는 지역은 판교하고 굉장히 다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계양을 제2의 판교로' 과연 그냥 흔한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공약하고 달라 보이느냐.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제가 메시지 전문가의 얘기를 들으니까 지금 1번이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기호 1번. 그런데 슬로건에는 2자가 들어가 있어요. 제2의 판교로. 그거는 아주 금기사항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 박원석> 상대의 기호를 갖다가 이 메시지에 집어넣는 건 굉장히 패착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윤형선 후보를 보면 딱 한 가지 얘기만 합니다. 계양 25년, 계양 25일. 딱 대비시키는 그 메시지 한 가지만 하는데 오히려 지금 선거 판세로 보면 윤형선 후보의 메시지가, 즉 국민의힘의 메시지가 먹히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선거 전략에도 조금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지적하셨어요.

◆ 박원석>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그런 상황에서 구도 자체가 국민의힘에게 유리하다? 그렇다면 이변이 나올 수도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 박원석> 이변은 안 나올 것 같고요.

◆ 장성철>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 박원석> 이재명 후보가 신승, 구사일생, 이런 결과를 낳으면 아까 장성철 교수는 '(이재명 후보가) 지면 정당대회 못 나간다' 이렇게 진단을 하셨는데 저는 구사일생해도 전당대회 나올 명분이 현저하게 줄어들 거고.

◇ 김현정> 이겨도? 압승하지 않으면?

◆ 박원석> 그렇죠.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내에 정치적 영향력이라는 게 물론 나중에 회복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마는 단기간에 상당정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선거에, 이 명분없는 선거에 나올 때는 이 선거에 출마해서 주변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적어도 서울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경기나 인천 광역시장 선거에 뭔가 변수를 만들기 위해서 나온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변수를 못 만들고 본인만 구사일생으로 원내에 입성했다라고 하면 당내에서 과연 이재명이라는, 대선에서 0.73%의 간발의 차이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그 어떤 영향력이나 정치력이 여전히 유효한 거냐, 이런 도전들이 상당히 생길 거다.

◆ 장성철> 이재명 후보가 전국 판세를 이끌어가려면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 등판한 것이 국민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느냐라는 객관화된 데이터를 봐야 되거든요. 데이터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지금 등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더 많아요. 그렇다면 중도층을 견인을 못한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 김현정> 그럼 이 지점에서 경기도 판세 한번 보겠습니다. 따로 때서 보겠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계속 꼽혔던 곳이 경기도잖아요.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맞붙은 곳인데 JTBC 의뢰로 글로벌 리서치가 21-22일 경기도 유권자 1001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김동연 39.3%, 김은혜 38.6%로 오차범위 내 접전.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8.3%, 더불어민주당 31.4%, 2주 전 같은 조사에 비해서 국민의힘은 약 6%가 올랐고 민주당은 1% 떨어진 수치입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도 어제 나와서 지금 경기도 김동연 후보도 불안한 상황들, 그러다 경기도까지 지게 되면 이재명 후보한테 치명적이다,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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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왼쪽부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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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왼쪽부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장성철> 그러니까 이번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볼 때 저희가 좀 눈여겨 봐야 될 것은 뭐냐 하면 박빙으로 조사되는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는 결국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그것도 또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시는데.

◆ 장성철> (웃음) 저는 그냥 이렇게 직설적으로.

◆ 박원석> (웃음) 분석이 아니고 희망사항.

◆ 장성철> 왜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당히 높단 말이에요. 대통령 지지율도 지금 높아요. 50%가 넘잖아요. 구도가 좋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그 구도를 이기는 인물이나 정책은 없어요. 박빙일 때는 국민의힘이 유리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 박원석> 그런데 이제 경기도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하지 않습니까? 경기도 여론조사를 보고 있으면 구도는 확실히 국민의힘 쪽에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인물경쟁력에서 김동연 후보에게 (경기도민들이) 상대적으로 점수를 좀 주는 것 같아요. 과연 이게 구도를 이길 만큼의 그런 압도적인 인물론인가. 그렇지는 아직 않은 것 같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선거 막판 들어서 김은혜 후보한테 악재가 하나 생겼습니다. KT 채용 청탁 문제가. 사실 이거 굉장히 큰 문제예요. 김은혜 후보는 결과적으로 그 사람이 채용되지 않았고 본인은 자격이 안 되면 떨어뜨려라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검찰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얘기하지만 그분이 중간 과정에서 사실은 불합격이었는데 한번 합격이 됐어요. 최종합격은 안 됐지만. 그것만으로도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라는 어떤 혐의를 받을 수 있고 당시에 검찰 수사가 과연 제대로 된 수사냐 이런 비판도 나올 수 있고 설사 그게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채용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 자체가 공정이나 상식의 가치에 부합하는 거냐라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거든요. 현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가치와도 충돌하고.

◇ 김현정> 그것이 변수가, 남은 일주일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박원석> 저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민주당이 이걸 잘 효과적으로 공략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김동연 후보가 TV토론 나와서 애는 쓰시던데 그다지 그렇게 임팩트 있게 이 문제를 제기를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저는 (김은혜 후보가) 잘못된 행위를 했다라고 기본적으로 말씀을 드리지만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에요.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이 없어요. 그냥 다른 지방선거 후보들과 섞여버렸어요.

◇ 김현정> N분의 1.

◆ 장성철> 그러니까 한 언론사라든지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다 그냥 추가 취재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리고 또한 이것이 계속 이슈로써, 부정적인 이슈로써 김은혜 후보에게 타격을 주려면 내부 증언이 나와야 돼요. '제가 전화를 받았어요. 그래서 정말 안 되는 친구인데 제가 점수를 올려서 했습니다. 저 양심 선언합니다'라든지 아니면 다른 어떤 증거자료 같은 게 나와야 되는데 그게 없고,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아니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이거 솔직히 문제 제기됐으면 탈탈 털어서 김은혜 후보 가만 뒀겠느냐. 문재인 정권에서 조사 못 한거 이게 지금 뭐가 문제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박원석 의원님 얘기하셨던 것처럼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거죠. 정치를 하려면 그런 것들은 조심해야 된다.

◇ 김현정> '부정적 이슈기는 하지만 결정적 한 방이 되기는 조금 어렵다' 그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남은 일주일 그러면 마지막 변수는, 전체적인 선거판에서의 마지막 변수는 뭐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 장성철> 항상 저는 말씀드리는데 마지막 결정적 변수는 두 가지예요. 후보랑 각 정당이 결정적인 실수. 말실수, 행동실수, 이거는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어라는 그런 거.

◇ 김현정> 누가 얼마나 더 잘하냐보다 누가 못하냐? 헛발질하느냐?

◆ 장성철> 그렇죠,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오만하고 교만한 모습 보이면 안 돼요. 국민의힘에서 우리가 정말 정당 지지율 높고 대통령 지지율 높고 우리 대통령 취임한 지 22일 만에 열리는 허니문 기간에 열리는 거야 우리한테 유리해. 국민 여러분 저희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보내주세요. 이러는 순간 국민들께서 견제합니다.

◆ 박원석> 저는 일단 지금 이슈로는 원구성 문제가 있습니다. 지방선거 전에 될지 후에 될지 모르겠는데 지금 원구성.

◆ 장성철> 국민들이 원구성을 어떻게 지방선거 변수라고 생각을 하냐고요. (웃음) 이게 전형적으로 국회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 박원석> 민주당의 태도의 문제인 거죠. 민주당의 독선이 굉장히 비판 받았는데 지금 법사위원장을 놓고 또 비슷한 독선이 반복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계속 고집을 하면 저는 더 큰 악재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내려놔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아까 장 교수가 했던 얘기를 반대로 뒤집으면 오만하거나 혹은 욕심을 부리거나 과욕이 지나쳐서 실언을 하거나 이게 선거에 결정적인 악재가 되거든요. 반면에 특히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뭘 내려놔야 됩니다. 그런데 내려놓을 만한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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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잠시 후 10시에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한다는 얘기를 조금 전 인터뷰에서 처음 밝혔어요. 기자들 전혀 몰랐어요. 공지도 전혀 안 됐는데 조금 전에 그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여기서 무슨 얘기를 할까요?

◆ 박원석> 일단 기본적으로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살려달라라는 투의 그런 호소문일 텐데

◇ 김현정> 그냥 호소만 해서 돼요?

◆ 박원석> 그렇죠. 그냥 호소만 해서는 안 되죠.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뭘 내려놓을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가, 지금 비대위원장이기 때문에 당대표도 아니고. 또 비대위의 비대위를 만들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선거 일주일 앞두고서. 그러면 과연 뭘 내려놓을 수 있을까. 뭘 내려놓기에는 시기상으로도 늦은 감이 있어요. 왜냐하면 내려놓을 생각있었으면 이재명 후보 출마하지 말았어야죠. 송영길 대표 출마하지 말았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내려놓지 않으면 지금 일주일 남은 시간 사이에 지금 사면초가 같은 이 상황을 반전시킬 방법이 없다.

그게 이재명 후보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 됐든 아니면 남은 586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가 됐든 뭔가 어쨌든 대선 이후에 패배의 책임을 지고 쇄신하고 성찰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단 한 번도 지금까지 민주당이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위기에 몰렸거든요. 저는 지금도 방법은 내려놓는 것밖에 없다.

◇ 김현정> 뭐든지 내려놓을 수 있는 걸 내려놔야 된다?

◆ 장성철> 비슷한 생각이에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민주당은 반성문을 써야 돼요. '과거에 5년 동안 저희가 국민의 상식에 맞지 않는,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많은 것들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대선 패배했고요. 저희들 앞으로 나아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과거의 잘못 반성합니다. 1, 2, 3, 4, 5 반성문' 써야 되는데 그런 게 없어요. '윤석열 정권 견제해야 됩니다' 이거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과연 국민들이 '너희들은 5년 동안 뭐했는데. 너희들은 대선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총선 이겼을 때 뭐라고 했어. 힘 실어달라고 했잖아'

◇ 김현정> 그런데 뭔가 반성하려고 하고 내부에서 징계하려고 하면 내부 강성지지자들로부터 엄청나게 또 악플 쏟아지고 그런 게 있더라고요.

◆ 박원석> 그래서 곤혹스러운 거죠. 지금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향한 당내에 여러 가지 문제제기도 '지나치게 반성을 하고 있다. 내부 총질이다' 이렇게까지 지금 비판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민주당의 이른바 강성지지층이 선거나 어쨌든 정당에게 있어서 굉장한 힘이 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강성지지층의 큰 목소리에만 당이 이끌려 가다보면 균형을 못 잡고 중심을 못 잡는 이런 모습이 분명히 나타나거든요. 지금 그런 모습을 저는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국민의힘이 너무 잘해서 라기보다는 지지율 올라가는 게.

◆ 박원석> 아니, 지금 '반성, 반성' 얘기하는데 탄핵 당하고도 반성을 안 했던 정당이 국민의힘이에요. 그런데 이제 와서 권력 좀 잡았다고 상대를 향해서 반성하라고 큰소리치고.

◆ 장성철>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라서 (웃음)

◆ 박원석> (웃음) 저럴 때만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라고 그러고

◆ 장성철> 반성을 많이 했었죠. 막 무릎 꿇고 국민들에게 고개 숙이고 반성문 많이 썼었습니다, 과거에. 그래서 그렇게 하나하나 시작을 해야지 민주당이 과거에 180석의 추억에 계속 매몰돼 있는 순간 민주당은 기회가 없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내려놔라, 반성해라. 두 분의 주문이고요. 어제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사실은 선거 전에 큰 변수가 있다면 이 행사가 될 거라는 얘기를 많이들 했어요. 왜냐하면 여기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해찬 전 대표, 이재명 후보, 유시민 이사장, 이런 야권 인사들이 다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떤 공식 메시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만한 공식 메시지를 안 냈습니다. 사실은 자연인이기 때문에 내려면 낼 수도 있었을 텐데 돌려서라도.

◆ 장성철> 이런 건 하셨죠. 영향을 미치려는. '나는 이재명 후보랑 오찬을 먹고 권양숙 여사랑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 그 행보에 대한 메시지가 있죠.

◆ 박원석> 그런데 그 자리에는 뭐, 민주당의 원로들도 다 함께 했던 자리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써 메시지가 되기는 좀 어렵다고 보고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한 지금 며칠도 안 돼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무리 지금 야권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메시지를 낸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본인이 어쨌든 잊혀지고 싶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잊혀지는 게 아니고 다시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거잖아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성정상 그런 분도 아니고.

◇ 김현정> 아무리 급해도 그렇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노컷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및 내빈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와 헌화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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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및 내빈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와 헌화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박원석> 그래서 어제 사실은 추도식에 어떤 내용으로 추도사를 하느냐 이걸 눈여겨봤는데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께서 하셨고 정세현 장관이 하셨어요. 그런데 정세현 장관은 정치적인 메시지로 얘기하셨더라고요. '민주당이 좀 잘 됐으면 좋겠다. 대선 끝나고 여러 가지 힘이 없지만 그럴수록 민주당이 잘 되도록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정세현 전 장관 자체가 그다지 그렇게 이 정치적인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 메시지가 지지층을 어제 추도식을 계기로 확 결집시키는 그런 어떤 메시지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얘기가 달랐겠죠. 정국이 굉장히 시끄러워지면서. 선거 막판에 진폭이 굉장히 커졌을 텐데. 예상했던 대로 문 대통령께서는 말씀을 안 하셨고 또 유시민 전 장관이,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데 그분이 혹시 한 말씀 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지켜봤는데 지금 유시민 전 장관도 재판을 받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처지가 어렵기 때문에 별다른 건 없으셨던 것 같아요. 저는 잘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참석을 했어요.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정미경 최고위원, 허은하 수석대변인, 양금희 원내대변인. 작년에 김기현 원내대표 한 분, 지도부 중에 한 명 갔던 거에 비하면 이번에 많이 갔죠. 그리고 정부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고. 이게 다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는 거죠?

◆ 장성철> 그렇게 접근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지방선거에 우리가 좀 도움을 받으려고 중도층을 견인하려고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거다라고 해석될 만한 행위나 말 같은 것을 어제 안 했기 때문에 좀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상식이잖아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반칙, 특권 없는 사회 만들겠다. 대화, 타협하겠다, 지역구도를 타파하겠다' 이게 얼마나 상식적이에요. 그래서 여야 진영을 떠나서 그냥 이런 상식적인, 나라의 옛날의 큰 어른이 주창하셨던 것들을 함께 국회에서 정치권에서 이루어 내자라는 다짐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지 정치권, 선거의 유불리로 안 따졌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선거 때문에 간 게 아니라고 치더라도 선거에 중도층 끌어안기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는

◆ 장성철> 경계심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여기까지 갔어, 쟤네들도 바뀌고 있다네, 바뀌어가고 있는데' 그러한 이미지랑 인식을 주는 거지 이거 때문에 '야, 그래. 국민의힘 더 찍어주자'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박원석> 아무래도 중간층의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겠죠.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5.18에 대통령을 포함해서 대거 현 정부 인사들 그리고 여당의 인사들이 내려갔고 이게 거꾸로 다시 후퇴하면 안 된다. 저는 이점을 강조하고 싶은데 광주나 5. 18이 어떤 진영의 기념일이 돼서는 안 되잖아요. 마찬가지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이제는 어떤 진영 간의 그런 갈등과 대결, 이걸 넘어서야 된다.

앞에 장 교수가 얘기했듯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말 보편적인 가치를 말씀을 하셨고 또 굉장히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런 정치인이잖아요. 그거는 여야 진영을 막론하고 본받을 만한 점이 분명히 있고 그 점에 대해서 합의된 역사적 평가를 만들어서 더 이상 그거를 과거로 후퇴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이 얘기는 국민의힘에만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민주당에도 공히 드리는 말씀이에요. 진영의 상징일 수밖에 없어요.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데 이걸 갖다가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상징으로 만들려고 만들수록 노무현 대통령의 위상은 작아지는 겁니다. 저는 그렇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김현정> 그래요. 두 분께 이 지역 한번 주목해 주세요. 이걸 얘기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접전, 수도권 접전지 빼고 외에 관심 갖고 있는 곳.

◆ 장성철>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세종입니다.

◆ 박원석> 저는 충남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돌쇠토론이었습니다.

◆ 박원석>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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