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대만, 中 반발에 WHO 연례 총회 참석 시도 또 불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총회 참석을 위한 대만의 시도가 23일(현지시간) 무산됐다. 중국은 대만의 참석 시도를 "정치적 조작"이라고 맹비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WHO는 13개 회원국이 대만을 연례 총회(WHA)에 옵서버로 참여시키기 위해 제출한 제안서를 공식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WHO는 이번 결정이 지난 22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 제안을 논의한 총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이 WHO 총회 등 여러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국의 반대 때문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대만이 주권국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2017년부터 WHO 총회에 대만이 참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번에 대만을 옵서버로 참여시키자는 제안서와 관련해서도 천쉬 주유엔 중국대사는 "대만이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정치적 법적 기반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정치적 조작은 큰 반대에 부딪힐 뿐"이라고 지적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