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3일 주말 나스닥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면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불러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11.56 포인트, 0.07% 올라간 1만6156.41로 폐장했다.
1만6193.92로 출발한 지수는 1만6125.45~1만6249.45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930.73으로 10.36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42%, 석유화학주 0.25%, 제지주 0.18%, 건설주 0.10%, 식품주 0.10%, 금융주 0.05% 올랐다.
하지만 방직주는 0.41% 하락했고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도 0.40%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12개가 상승했고 354개는 내렸으며 보합이 115개다.
창룽해운을 비롯한 운수주가 대폭 치솟았다. 전자기기 위탁제도 훙하이 정밀, 철강주, 관광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다이(大億), 쥐팅(巨庭). 지마오(吉茂), 가오리(高力), 치어우(奇偶)는 급등했다.
반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화전신 등 통신주도 내렸고 섬유주와 소매주 역시 하락했다.
다루거(大魯閣), 샹숴(祥碩), 자쩌(嘉澤), 잉웨이(穎?), 즈위안(智原)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2329억3800만 대만달러(약 9조9348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長榮航), 겅딩(耿鼎), 중화항공(華航), 양밍(陽明), 화신(華新)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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