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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니뮤직,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 R&D 조직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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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홈페이지 메인화면. /지니뮤직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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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음원 자회사 지니뮤직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했다. 이는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강조해왔던 구현모 KT 대표의 ‘디지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연초 취임한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 역시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니뮤직은 최근 R&D 조직을 전면 개편하며 기존 조직 명칭을 기술혁신본부에서 ‘플랫폼기술본부’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호했던 조직 명칭에 플랫폼을 더해 R&D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처로,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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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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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니뮤직은 플랫폼기술본부 산하에 ‘플랫폼개발센터’도 신설했다. 기존 산하에 있던 정보기술(IT)기획팀과 정보보호팀을 제외한 모든 팀은 플랫폼개발센터 산하로 들어갔다. 플랫폼개발센터는 서비스 1~3과 백앤드, 아키텍처 등 5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이로써 1개 본부와 10개팀이었던 R&D 조직은 1개 본부 및 본부 직속 2개팀, 1개 센터 및 5개 그룹으로 재편됐다.

특히 지난해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추진했던 신사업들도 성과가 가시화하며 재편된 R&D 조직에 흡수됐다. 서비스3그룹은 지난해 10월 지니뮤직이 출시한 양방향 소통 라이브 플랫폼 ‘STAYG(스테이지)’ 개발을 담당한다. 지난해 구성했던 ‘라이브플랫폼사업 TFT(태스크포스팀)’가 상용화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제공하는 STAYG는 다양한 언어를 추가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꾀한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 공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라이브 플랫폼 TFT를 운영했고, 현재 운영 인력을 제외한 개발, 서비스, 기획 인력들은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 TFT 역시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지난 2017년부터 KT, 현대차그룹과 커넥디트카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차급에서 적용했던 지니뮤직 서비스를 차량 32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TFT는 서비스 본부 쪽으로 흡수돼 지속해서 운영 중이다”라며 “또 다른 TFT인 VTV의 경우 신사업 관련 TF를 새로 조직해 융합 기술로 구현하는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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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지니뮤직 대표. /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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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니뮤직의 R&D 조직 개편은 모회사인 KT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구현모 KT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디지코’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해 초 지니뮤직 대표로 선임된 박현진 대표 역시 “모든 역량을 고객에게 집중, 고객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KT에서 유무선사업본부장, 5세대(5G) 이동통신사업본부장 등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사업을 주로 담당해온 만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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