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韓·日·美서 열린 케이콘, 171개국 600만명 즐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에 5만명 운집, 온라인도 병행

파이낸셜뉴스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서울=뉴시스]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인 서울'. 2022.05.22.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한국, 일본, 미국에서 연 '케이콘(KCON) 2022 프리미어'가 지난 20~21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LA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년여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케이콘 2022 프리미어’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축제로 치러지며 오는 8월 개최할 ‘KCON 2022 LA’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7~8일 서울을 시작으로 14~15일 일본 도쿄, 그리고 20~21일 미국 시카고·LA까지 총 3주에 걸쳐 열린 ‘케이콘 2022 프리미어’에는 총 5만여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온라인을 통해 즐긴 유·무료 관객은 전 세계 171개 지역 600만여명에 이른다. 국내서는 티빙을 통해 공연이 단독 생중계됐다.

■팬데믹으로 달라진 문화 소비 패턴, 각국 ‘GenZ’세대 맞춤형 행사 선보여

이번 ‘케이콘 2022 프리미어’는 K-컬처 확산의 오프라인 핵심 거점 지역인 한국, 일본, 미국 3개국에서 차례로 진행된 만큼, 컨벤션 프로그램에도 달라진 문화 소비 패턴을 반영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컨벤션에 ‘퀘스트(QUEST)’라는 콘셉트를 부여해, 컨벤션장을 찾은 GenZ세대들의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먼저 서울에서는 ‘마스터 퀘스트(MASTER QUEST)’를 콘셉트로 한 시그니처 포토존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K-팝의 성지답게 포토 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관객들로 현장의 분위기도 활기를 띠었다.

일본 도쿄에서는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팬과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두근두근 퀘스트(DUGEUN DUGEUN QUEST)’를 주제로 K-팝 고유 팬 문화인 ‘커피차’를 콘셉트로 해 커스텀 음료를 제공하는 '두근두근' 카페, 팬미팅 프로그램 ‘두근두근 헌터’ 등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미국 시카고 공연의 라이브 뷰잉이 펼쳐진 LA 컨벤션 현장은 ‘비트 런 퀘스트(BEAT RUN QUEST)’라는 콘셉트에 맞게, 오픈 스테이지에서 관객 참여형 댄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팝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다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댄스 워크샵도 열렸다.

■온-오프라인 관객 하나되어 즐기는 인터랙티브 공연

‘케이콘 2022 프리미어’ 공연에서는 글로벌 팬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K-팝 아티스트와, GenZ세대들의 마음을 훔칠 4세대 대표 K-팝 뮤지션들이 총출동했다.

서울 공연에는 키, 몬스타엑스, 니쥬, 엔믹스, 스테이씨, 더보이즈, 티오원, 하이라이트, '퀸덤2'의 브레이브걸스, 효린, 케플러, 이달의 소녀, 비비지, 우주소녀가, 일본 도쿄에서는 엔진, 아이앤아이, 제이오원, 옥토퍼스, 오우브(OWV), 티오원이 자리를 빛냈다. 마지막으로 열린 미국 시카고 공연에는 비투비, 크래비티, 엔믹스, 스테이씨, 티오원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관객이 하나되어 즐길 수 있도록 기술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모티콘이나 기호 등으로 아티스트와의 소통에 있어 재미를 부여했으며, 다섯번 시즌에 걸친 ‘케이콘택트’로 축적한 기술력을 무대에 적극 활용했다. 특히 미국 공연의 경우 시카고 현지에서 이뤄지는 콘서트를 LA에서 ‘라이브 뷰잉(Live Viewing)’이 되도록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공연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10주년 맞은 KCON, 오는 8월 미국에서 ‘KCON 2022 LA’ 개최 앞두고 기대감 고조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해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세계에서 1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K-컬처 전파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케이콘은 지난 10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이번 ‘케이콘 2022 프리미어’를 3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기획으로 시공간을 극복하며 더욱 많은 팬들이 연중 케이콘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김동현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이자,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디지털 연계 행사로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돼 고무적”이라며 “이번 ‘케이콘 2022 프리미어’를 통해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화할 케이콘을 맛보기로 경험했다면 오는 8월 미국 LA에서는 그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콘은 집객 효과가 큰 K-POP 콘서트에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세계 최대의 K-컬처 페스티벌이다. CJ ENM은 오는 8월 미국 LA, 10월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 행사를 또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