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포르투갈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서 밝혀
마크론 '유럽 정치공동체' 가입 주장 반박
마크론 '유럽 정치공동체' 가입 주장 반박
[서울=뉴시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경매에 내놓은 국방색 플리스 제킷을 입고 있다. (출처 :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 2022.05.09.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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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기 위한 완전한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EU 정식 가입이 아닌 '유럽 정치적 공동체'에 먼저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반박한 셈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EU 가입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신청에 어떤 대안도 필요하지 않다. 그런 타협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가 완전한 EU 회원국이 되려면 수십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대신 EU 가입 전 일종의 대기실 개념인 '유럽 정치 공동체' 가입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EU 정식 가입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타협이 아니라 유럽과 러시아 간의 또 다른 타협이 될 것"이라며 "저는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든 말든 유럽 국가의 결정에 대한 러시아 관리들과 로비스트들의 영향력과 정치·외교적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유럽 정치공동체' 구상은 다음달 말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그는 국민투표를 거쳐 EU를 탈퇴한 영국도 여기에 가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이미 그 생각을 비난했고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선을 그었다.
트러스 장관은 "제가 선호하는 것은 주요 7개국(G7)이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든 이미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구조물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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