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급하게 이전한 건 사실…안보공백 큰 문제 없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해 조금 급하게 이전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0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민주당 정태호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 직원들이 불편함이나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거나 그러진 않았다면서 특히 안보 공백이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국방부와 군 고위부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줘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께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와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국회에 맞는 대통령 집무실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한다면 국방부 입장에서도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 대해서도 기존 국방부 지하에 시설과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난 뒤 이전했기 때문에 안보공백이라든지 의원님이 우려하시는 그런 점들은 특별히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선택돼 개보수 중인 상황과 관련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외교부 청사를 이용해 외국 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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