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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정부의 대북 방역지원 제안에 북한이 응답하지 않는 데 대해 이제까지 해온 북한의 자력갱생 노선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서 고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20일) 오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북한 내부에 여러 가지 상황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같은 사안에 대해 남측의 도움을 받게 될 경우 이제까지 자력으로 코로나에 대응해왔다는 부분이 무너질 수 있으니 망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두르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내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방역지원 문제도 의제로 다뤄지느냐는 질문에 대해 거론될 걸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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