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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산은,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지원 이어간다…GCF 인증기구 재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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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KDB산업은행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증기구 자격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제32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회의 결과 산은이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의 재인증을 승인받아 활동 기한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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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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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이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UN 산하 국제금융기구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인천 송도에 GCF 사무국이 출범해 지금까지 총 3억 달러를 공여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GCF 인증기구인 산업은행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차원에서 재인증을 승인했다. 승인 배경에 대해 기재부는 "그간 GCF 인증기구로서 활동 내역과 친환경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이사회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또 이사회는 3억3000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5건을 추가로 승인해 지원하기로 했다. 6개 개발도상국 대상이다. 이 사업에는 중남미 개발은행, 파키스탄 제이에스 은행의 공동 금융지원이 포함돼 총 14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GCF 사업 규모는 390억 달러로 확대되고 사업도 196건으로 늘었다. 기재부는 "총 약 20억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 내 약 6억14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관과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GCF 이사회는 한국에서 오는 7월 17일에서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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