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신화/뉴시스】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20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17 중국 인터넷 플러스 및 디지털 경제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4.21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 HD(騰訊控股 텐센트)의 2022년 1~3월 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감한 234억 위안(약 4조4030억원)에 그쳤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텅쉰이 전날 발표한 1~3월 분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019년 7~9월 이래 10분기 만에 분기 순익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2004년 상장 이후 최대폭 감소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행동규제 강화로 인터넷 광고사업에 역풍이 불어닥친 게 영향을 주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텅쉰 1분기 매출액은 1355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와 보합에 머물렀다. 2021년 1분기 매출은 1353억 위안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410억 위안이다.
핀테크와 기업 대상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이 확대했지만 인터넷 광고 매출이 18% 줄어들었다.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 등과 광고유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 2년간 급증한 게임 이용자 지출이 둔화, 1% 정도 줄었다. 미성년자 게임 시간 등이 제한됐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결제수요 역시 축소했다.
이번 결산 실적에 관해 텅쉰은 교육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광고 수요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는데 매체는 상장 이래 최악의 결산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당국이 과외학습 등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고 코로나19가 확산한 여파로 관련 소비가 주춤하고 기업의 광고출고 의욕도 감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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