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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2022년 5월1~15일 승용차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27.0% 크게 늘어난 48만4000대를 기록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이날 발표한 최신 승용차 판매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이 봉쇄되면서 급격히 줄어든 승용차 판매가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4월 승용차 판매는 96만9000대로 록다운 여파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1.1% 급감해 코로나19가 절정에 오른 2020년 초반 이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도시는 지난 수 주간에 걸쳐 행동규제를 서서히 완화했다.
5월9일부터 15일 사이에 승용차 판매 대수는 4월 같은 기간보다는 26.0% 많이 증가한 23만대에 달했다.
다만 5월1~15일 승용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로는 21.0% 줄었고 1~9일 판매 대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22.0% 감소했다.
앞서 4월 승용차 판매 격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상하이와 창춘 등의 공장 폐쇄와 물류 혼란, 수요 부진이 영향을 주었다.
4월은 특히 고급차 생산과 판매가 크게 줄었다. 고급차 판매는 54% 격감했다.
반면 신에너지차(NEV) 승용차 판매는 28만2000대로 작년 동월보다 78.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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