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부 때 ‘문재인의 복심’으로 불렸던 윤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미국측에서 정확히 답변해야 할 것 같다”며 바이든 대통령 측으로부터 연락 온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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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정치권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2일에는 문 전 대통령과 만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러나 19일 새벽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으로선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없다”고 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그런 내용과 관련한 어떤 논의도 잘 알지 못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백악관에서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한 것도 사실인 같다”며 “분명한 건 문재인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다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입장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윤 의원은 “여러 가지 추측은 되나 가진 정보가 완벽하게 아니어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특사’를 제의하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다는 분석에 대해선 “대북특사의 주체가 대한민국 정부라면 미국이 관여할 바가 아니고, 특히 미국 대통령이 이야기할 건 더더욱 아니다”라며 “또 중요한 것은 지금 북한이 코로나 상황으로 특사를 받을 조건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의 코로나 발생으로 대북특사를 꺼낼 상황이 아니어서 문 전 대통령과 회동을 취소한 것이라는 또 다른 해석에 대해선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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