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러, 스웨덴 등 나토 가입 신청에 "나토군 자산 배치 봐서 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 청사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중립국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러시아는 스웨덴 영토로 나토군 자산이 전개되는 상황을 봐서 구체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블라디미르 티토프 제1차관이 스웨덴 측의 요청으로 모스크바 주재 말레나 마르드 스웨덴 대사와 면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외무부는 마르드 대사가 나토 가입에 관한 스웨덴 정부의 결정을 통보한 데 대해 "국가 안보 보장 방안 선택은 각국의 주권적 권리이지만, 동시에 그것이 다른 나라의 안보에 위협을 조성해선 안 된다는 것이 러시아의 기본 입장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기술적 조치를 포함한 러시아의 구체적 대응은 스웨덴 영토 내 외국 군사기지 및 공격 무기 시스템 배치 등을 포함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따른 실질적 결과들에 많은 부분이 달려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 자체보다 추후 나토군 자산이 얼마나 스웨덴 영토에 배치되는지 등을 고려해 구체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설명이었다.

앞서 이날 스웨덴과 핀란드는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주재 대사들을 통해 나토 본부에 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연합뉴스

나토 가입 신청서 제출한 스웨덴·핀란드
(브뤼셀 로이터=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클라우스 코르호넨 나토 주재 핀란드 대사(오른쪽)와 악셀 베른호프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18 alo95@yna.co.kr


cjyo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