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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3천850만원대…G7 규제 논의 가능성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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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비트코인 3800만원선에 거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차트가 띄워져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빗썸거래소 기준 3천8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가 이번 사태를 야기한 테라 플랫폼을 조사, 감독 및 제재할 법적 권한은 없지만,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내 투자자 현황 및 거래소들의 조치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022.5.18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3천85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18일 오후 5시 10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854만8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44%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2.47% 떨어진 3천851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와 테라USD(UST) 대폭락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로이터는 주요 7개국(G7) 경제수장들이 이번 주 독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루나와 테라 대폭락 사태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주요국들이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테라USD(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루나는 한때 국내외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10위권에 들기도 했지만 최근 테라의 가치 유지를 위한 알고리즘 작동이 실패하며 99% 이상 대폭락한 바 있다.

이밖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을 다시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약 3% 내린 262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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