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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카이스트, 크레이지 아이디어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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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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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카이스트(KAIST)는 18일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파격(Crazy), 창의(Creative), 도전(Challenging), 배려(Caring) 등 KAIST의 실험정신과 혁신 정신을 담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고자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을 3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개최했다.

공모 결과 총 847건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창의성, 대중성, 현실성, 윤리성을 기준으로 총 3단계의 내부 심사를 거쳐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3개를 선정했다.

대상 당선작은 'KCN(김한라)'이 제출한 '대형 마인드맵' 아이디어가 받았다. 카이스트가 제시하는 첫 실험적인 아이디어에 구성원 개개인이 논문, 연구문화, 인용구, 밈(meme) 등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방사형으로 연결해 대형 마인드맵을 만드는 것이다.

수상자 김한라는 “두뇌의 신경세포 연결망이 생각의 패턴을 만드는 것처럼, 각각의 개념들이 이어진 결과를 보면 그 조직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약도처럼 이어진 카이스트만의 생각의 지도를 제작해,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최종 아이디어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평화의 등불 밝히기 미션(이지형)’이 선정됐다. 캠퍼스 내 자전거 발전기를 설치해 구성원들이 릴레이 챌린지로 페달을 밟으며 10시간 동안 전광판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것이다. 감염병, 전쟁, 환경오염 등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평화 기원 메시지를 대내외적으로 전하고자 함이다. 우수상으로는 구성원 간 역할과 직무, 보직 바꾸기를 통해 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리버스 데이(Reverse Day)(안성준)’가 선정됐다.

대중들이 과학 퀴즈를 풀며 캠퍼스 내 숨겨진 보물을 찾는 ‘카이스트에서 보물찾기(김대호)’, 과거시험을 통해 엉뚱한 호기심을 창의 융합적 접근으로 해결해보는 ‘장영실을 이겨라! 카이스트 과거시험(이홍무)’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카이스트는 대상 당선작인 ‘KCN’아이디어를 올해 상반기 중 하루 동안 캠퍼스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끝).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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