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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정상회담

북한 "G7, 美 대북적대시 정책 받아외워…극도의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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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북한규탄 공동성명 비판

연합뉴스

에너지ㆍ식량안보 논의차 회동한 G7외무장관들
(방겔스 EPA=연합뉴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차관(왼쪽)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12일(현지시간) 독일 방겔스의 바이젠하우스 그랜드 빌리지 리조트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G7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및 식량안보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 2022.5.13 js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외무성은 주요 7개국(G7)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재확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17일 '파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처사' 글에서 G7 외무장관들이 최근 발표한 공동성명이 극도의 편견과 이중기준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지난 14일 낸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그 외 다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인권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외무성은 이에 대해 "이 공동성명은 미국의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논조들을 그대로 되받아 외운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정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우리 국가의 합법적이며 정상적인 자위권 행사를 걸고들 것이 아니라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 수역에 전략자산들을 끌어들여 침략적인 전쟁 연습을 벌려놓고 있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을 문제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G7이 다른 나라 내정에 함부로 간섭하고 국제 여론을 오도해댈수록 자기의 파멸을 재촉하는 결과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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