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부산엑스포 유치위 신설…내달 전략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통령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대통령령 제정을 추진 중이며, 이 위원회의 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으로 맡게 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우선 민관 합동의 강력한 유치 지원 체계 개편을 6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에서도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10대 기업 등이 참여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민간 지원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다음 달 중 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유치 전략회의를 열어 교섭 전략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각 부처와 기업들의 교섭 활동을 독려하고 점검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아울러 북항 2단계 재개발, 55보급창 등 부대시설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등 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사전 작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울·경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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