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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분상제 개정 예고에 커지는 분양가 급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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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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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분양가가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분양가 상한제를 손질하는 데다 최근 자자가격이 폭등한 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2230만원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전년 대비 355만원 올랐다. 반면 분양가는 같은 기간 82만원 내렸다. 2020년 480만원이었던 매매가격과 분양가격의 차이는 지난해 917만원까지 벌어졌다.

분양가 상한제가 완화될 경우 분양가 급등이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분양가 상한제를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급등도 분양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 원가에서 재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철근 값의 폭등이 두드러진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철근 1톤 가격은 1093달러를 기록해 2020년 상반기 541달러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건설사는 원가 인상으로 공사비가 오른 만큼 이를 분양가에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청약 성적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개정은 공급자에겐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수요자 입장에선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분양가 상한제 비적용 단지에 청약을 넣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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