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현 정권은 강원 정권…민주당에 회초리 주려면 압승해야"
국힘 권성동 원내대표 강원발대식 참석 |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17일 강원도필승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상범 도당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이양수 의원을 비롯해 김진태 도지사 후보와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저는 윤석열 정권을 감히 강원정권이라 명명한다"며 "윤 정부를 만드는 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전부 강원 출신 의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국회 인준이 지연되는 점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을 발목 잡고 있다. 따끔한 회초리를 주려면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도당위원장은 "70년 근대사회 정치판에서 강원도가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다"며 "대통령을 강원도의 힘으로 뽑았으니 이제 도지사를 국민의힘으로 뽑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자만심에 빠지지 말고 지지자들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힘 강원선대위 발대식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 |
이양수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강원도 출신이 찬밥 대우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먼지만 쌓이던 강원특별자치도 법안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신경 써서 강원도에 선물한 건데 민주당이 숟가락을 얹으려 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후보는 "원주를 땀으로 흠뻑 적시겠다더니 도지사 선거 나온다고 가버리고, 도지사 경선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보궐선거 나오겠다고 하고, 12년 도정 내내 특별자치도 한다더니 시도하지 않다가 이제 올라타려고 한다"며 "이런 돌려막기 정치와 얹혀가는 정치를 뽑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은 2010년 이계진 후보가 가장 먼저 제안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그림과 색칠은 힘 있는 여당이 하는 것"이라며 "도지사가 돼서 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선대위는 '이젠 강원도 시대, 도민이 행복한 세상'을 구호로 내세워 특별위원회 등을 추가로 구성하는 등 선대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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