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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특징주]이구산업, '대체불가' 구리가격 급등..제2의 반도체 부족 현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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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 문제에 이어 구리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는 업계 관측이 나오며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이구산업 등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이구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33% 오른 4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3월 한 때 1t당 1만845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가격도 1만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장기물 가격의 이례적인 상승세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무관하게 장기적인 수급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향후 10년 간 전 세계에 필요한 구리는 연간 550만t에 달하지만, 최근 1년 간 신규 광산 개발이 없어 공급 부족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고성장 중인 전기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 현상에 이어 구리 부족 사태를 겪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구산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64.8% 늘어난 3344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3.5% 늘어난 35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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