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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토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시설계 용역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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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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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설계와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오는 19일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용역기간은 42개월, 용역금액은 287억원이다. 입찰이 마감되면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7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에 착수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도시·건축 유산의 자료 보전, 전시,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거점시설이다. 세종특별자치시 국립박물관 단지 내에 부지면적 1만1970㎡, 연면적 약 2만1000㎡, 지하 2층~지상 3층의 규모로 추진된다.

건축물 디자인은 2020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김유경(유케이에스티 건축사사무소)과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의 설계안이 당선됐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2년 말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공개공모를 통해 전시감독(김성홍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위촉했고, 전시주제와 기본 콘셉트 등을 담은 박물관 전시기획안도 마련했다. 향후 선정업처와 박물관 건립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참조해 이를 발전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전시계획안은 '삶을 짓다: 한국 도시건축, 1950~2010, 한국전쟁에서 세계의 장으로'라는 주제다. 전시의 핵심 방향은 △도시건축 특화 △실물 경험 중심 △동시대 현안의 소통으로 설정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부터 전시소장품 수집과 전시설계 착수 등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2025년 개관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전시 설계·시공업체가 선정되면 관련 전문과 등과 품격있는 도시건축박물관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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