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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막고 있는 러시아… 유엔 사무총장 타협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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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 터키 등과 함께 우크라이나산 식량 수출의 길을 여는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앙일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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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러시아 정부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칼륨 비료 수출 제한을 완화해주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일부 허용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같은 중재안은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를 막기 위해서다.

러시아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 항구를 봉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세계적인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수출 곡물의 95%가 흑해를 통과한다.

러시아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방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는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9일 직접 주재할 예정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러시아가 거부권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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