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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구축함 '라싸' 서해 훈련…"대만 등과의 충돌 상정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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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055형 구축함 난창함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해군의 대형 구축함 '라싸'가 최근 서해에서 실시한 훈련이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잠재적 충돌 상황을 상정한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중국 북부전구 산하 훈련센터 주관으로 중국의 055형 미사일 유도 구축함인 라싸함과 056A형 소형 호위함 3척이 최근 사흘간 서해 모 해역에서 테스트 훈련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중국 해군의 2번째 055형 구축함으로, 배수량 1만2천t인 라싸함은 미국의 USS줌월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강력한 구축함으로 평가된다.

훈련에서 라싸함이 이끄는 함대는 복잡한 전자기 환경에서 다른 종류 함정과의 합동 작전 능력을 점검했다. 주포, 근접무기, 교란탄, 어뢰 등을 발사하며 방공, 해상공격, 대잠수함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연마하는 훈련이 됐다고 CCTV는 전했다.

이 훈련에서는 다른 군함과 잠수함, 조기경보기, 헬기 등이 가상의 적 또는 아군 역할을 했다고 CCTV는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전문가를 인용, 소형 호위함을 참가시킨 라싸의 이번 훈련이 동중국해 또는 남중국해에서의 실전을 상정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대만 해군사관학교 교관 출신인 군사전문가인 루리시는 "중국군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중국 호위함과 급이 비슷한 작은 전함을 보유한 나라들과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해 055형 함정을 훈련할 목적으로 56A형 호위함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관영 매체는 라싸함이 이번에 종합적 테스트를 통과하며 원양에서의 작전 대비 태세를 갖췄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 웨이둥쉬는 16일자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라싸함은 현재 전투 역량 면에서 100%에 올라와 있다"며 라싸와 같은 055형 대형 군함은 제1 도련선(島鏈線·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해협)을 넘어서는 원양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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