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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CNN "북한 코로나19 재앙…열악한 의료 체계 · 통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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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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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코로나 확산 사태가 사실상 통제 불가능한 재앙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은 북한의 코로나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는 분석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CNN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에서 현재까지 코로나로 42명이 사망했고, 발열자는 82만 62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공중 보건 체계와, 대부분 주민이 백신을 맞지 못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려스럽다"고 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 경로와 관련해선 중국과 무역을 차단할 정도로 엄격하게 고립 노선을 걸어온 상황에서 어떻게 코로나가 전파됐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북한에서 코로나 발생은 재앙"이라며 "붕괴된 의료 체계와 검사 장비 부족으로 북한에선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발생한 대규모 환자를 돌보는 일이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1990년대 대기근을 예로 들며 "전문가들은 20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당시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끔찍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어떤 코로나 백신도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취약한 의료 환경 속에 대부분 북한 주민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염병 발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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