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핀란드·스웨덴 가입 신청서 낼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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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중립국인 북유럽 국가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가입이 확실시 되면서 인접국인 스웨덴의 나토 가입 역시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공동 성명을 통해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 가입을 신청하고 나토 가입으로 핀란드 안보가 강해질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핀란드 특별위원회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대한 공식 결정을 일요일 발표할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입장을 냄으로써 핀란드의 집권 연립 정당인 사회민주당도 오는 15일 같은 취지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 추진은 널리 예견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특히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동부 이웃나라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핀란드 여론은 러시아 침략에 대한 억지력으로서 회원 가입을 지지했다.
핀란드 공영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현재 76%의 핀란드인이 나토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토 가입 지지율은 20~30% 가량이었다.
핀란드 의회 대다수도 회원 가입을 지지한다. 핀란드 의회 국방위원회도 러시아 침공이 유럽의 안보를 악화시켰기 때문에 나토 가입이 핀란드의 안전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이날 전했다.
핀란드 인접국인 스웨덴 역시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앤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도 트위터에 "핀란드는 스웨덴의 가장 가까운 안보 및 국방 파트너"라며 "핀란드에 대한 나토의 평가를 고려해 나토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스웨덴이 오는 16일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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