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2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해 크게 반락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44.23 포인트, 2.24% 내려간 1만9380.34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74.91 포인트, 2.58% 대폭 떨어진 6594.81로 폐장했다.
상장한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3.83% 급락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행동제한이 계속되고 홍콩 역내에서 집단감염 발생 징후가 있다는 소식도 매도를 부추겼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1년반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해 하락세의 홍콩달러를 떠받친 것 역시 자금유출 우려를 불러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의 천위루(陳雨露) 부행장이 "경제 안정성장을 최우선해서 체력이 약한 부문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뉴스가 들어왔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6.60%, 징둥닷컴 7.78%, 게임주 왕이 3.86%, 스마트폰주 샤오미 5.8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73%,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1.77%,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6.75%,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83% 급락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도 6.94%, 중국해외발전 4.79%, 룽후집단 3.47%, 화룬치지 2.58%, 신세계발전 1.41%, 청쿵실업 1.22%, 항룽지산 0.70%,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4.50% 하락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3.55%, 의류주 선저우 국제 2.78%, 훠궈주 하이디라오 2.77%, 스포츠 용품주 리닝 2.00%, 안타체육 1.10%,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83%, 신아오 에너지 1.67%, 유제품주 멍뉴유업 1.42%,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22%, 화룬맥주 1.03%, 생수주 눙푸 산취안 0.85%, 맥주주 바이웨이 0.70%, 유리주 신이보리 0.4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37% 내렸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은 2.85%, 스야오 집단 0.90%,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3.38%,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21%, 진사중국 2.04%, 전기차주 비야디 3.17%, 자동차주 지리 HD 1.01%, 컴퓨터주 롄샹집단 3.04%, 영국 대형은행 HSBC 3.41%, 중국핑안보험 2.63%, 항셍은행 2.23%, 중국건설은행 2.00%, 중국은행 1.65%, 초상은행 1.42%, 중은홍콩 1.37%, 홍콩교역소 1.35%, 중국공상은행 1.11%, 중국석유천연가스 1.03% 떨어졌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은 0.95%, 청쿵기건 0.38%, 링잔 0.08% 오르고 있다.
유방보험도 0.56%, 중신 HD 역시 0.25% 상승하고 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56억2470만 홍콩달러(약 19조87억원), H주는 507조77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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