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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전북교통장애인협회 회장이 직원에게 갑질…진상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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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횡령 및 직원 갑질 의혹 규탄'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전북협회장이 협회 보조금을 횡령하고 직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완주군교통장애인협회 바로세우기 대책위원회는 12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장은 서류를 가짜로 꾸며 보조금을 착복하고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일삼았다"라며 "도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라"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협회장 A씨가 보조금 2천100만 원을 '카드깡' 방식으로 유용하고, 매월 1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를 가진 직원들에게 산에 가서 사무실에서 쓸 땔감을 가져오라거나 개인 밭일을 시키는 등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할 줄 아는 게 뭐냐'는 인격 모독성 발언이나 욕설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장애인의 기본권을 사수하는 데 힘써야 할 협회장이 이권만 챙겨왔다"며 "전북도와 완주군은 보조금 횡령 및 갑질 의혹에 대해 철저히 감사하고 잘못이 확인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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