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요구사항 반영한 결과
항공사 마다 규정 달라 마스크 착용 권고할 수도
루프트한자 B747-8 항공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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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연합(EU)이 공항과 항공기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함께 발표한 새로운 지침에 따라 공항과 항공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새로운 지침이 효력이 발생한다.
파트리크 키 EAS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다음 주부터 모든 경우에 대해 항공 여행 시 마스크를 더 이상 의무화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대중교통에 대한 유럽 각국의 요구조건에 맞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필요한 목적지를 오가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으며, 기침 등을 하는 승객이나 질환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EU의 이번 방침을 환영했지만, 여전히 상황이 복잡하다고 밝혔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EU의 새로운 지침이 다음주 부터 발효되지만,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 관련해서 국제적으로 일관된 접근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는 운항 중인 노선에서 적용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필수는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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