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임박…"이번주 안에 결정할 듯"
러시아와 나토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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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럽내 중립국 지위를 유지하던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는 나토의 동맹 변화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가 우리 국경에서 동맹 구성을 어떻게 변화하는지 철저히 관찰하고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매우 세심한 분석이 필요한 주제다. 현재로서 더는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타스통신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를 비롯해 스웨덴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노동당 인사들이 대거 나토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나토 가입 여부는 5월15일 내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핀란드에서도 나토 가입 여론이 호의적인데,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도 오는 14일까지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오랜 시간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두 국가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조된 안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한 러시아령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경고하는 상황. 러시아는 지난 4일 칼리닌그라드에서 핵공격 모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나토 회원국은 Δ미국(1949년 가입) Δ영국(1949년)Δ독일(1955년) Δ이탈리아(1949년) Δ프랑스(1949년) 등 30개국이다. 해당 기구에 가장 최근 가입한 국가는 발칸반도 중부에 위치한 북마케도니아이며, 가입 승인은 지난 2020년 이뤄졌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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