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의 트위터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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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일 9% 넘게 급락하면서 대표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이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회사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해 13만여 개(BTC)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요일 아침은 일터로 돌아갈 시간 #비트코인" 트윗을 올리며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맥도날드 직원 이미지를 게시했다.
맥도날드 아르바이트는 주로 큰 투자 손실을 봤을 때 자주 언급되는 밈(유행사진)이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까지 하락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핀볼드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와 나스닥에 더 큰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 비트코인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암호화폐와 나스닥 간의 상관관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상관관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게 나의 개인 의견이다. 나스닥 지수는 3%, 암호화폐는 9% 하락했다. 앞으로 더 큰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의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암호화폐 시장이 인터넷과 같은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2000년대 초 인터넷이 겪었던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암호화폐 산업, 특히 스마트 컨트렉트 플랫폼은 비즈니스 모델 개선 등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것을 카피하는 사슬은 실패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소재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티븐 맥클러그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정도로 하락해도 나는 매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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