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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연일 핵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사장 드미트리 로고진은 "핵 전쟁이 발발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가들은 30분 만에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로고진 사장은 또 "이런 사태는 전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고진은 로스코스모스 사장으로서 정보 및 전쟁 지원 기능을 포함한 러시아 위성의 발사와 관리를 감독하는 인물로, 상식 밖의 발언이 낯설지 않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영TV 채널 페르비 카날은 지난 1일 유럽 주요국 수도에 핵 공격을 가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러시아에서 핵 미사일을 발사하면 200초 내에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면서 관련 지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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