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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1차관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해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꼽힙니다.
새 정부에서는 양자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1차관으로 발탁됐습니다.
북미국 북미3과장,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부터는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 1차장에 내정된 김태효 당시 대외전략비서관과도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10∼2012년 외교부(당시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북핵협상 실무를 맡았고 이후 외교장관 특별보좌관, 주미국대사관 공사,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조실장에서 물러난 뒤 본부 대기로 있다가 퇴임했습니다.
최근에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로 재직해왔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외교부를 뒤흔든 이른바 '자주파 대 동맹파' 논란의 핵심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당시 북미3과장이던 그는 사석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일부 386인사들의 대미 외교정책을 비판했다는 투서로 보직해임됐다가 주인도대사관 근무를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로 복귀했습니다.
(사진=윤석열 당선인 측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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