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단독] 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대표 구속영장 신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환매 중단으로 거액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던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장하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 신청서를 접수한 검찰은 장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9년 4월, 환매 중단 사태가 터지면서 지난해 기준 2천5백억 원이 넘는 투자금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장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신청과 함께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사무실과 펀드 판매사인 은행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해당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펀드 가입 혹은 환매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와 다른 대우를 받아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또 장 대표에 대해서도 최소 3차례에 걸쳐 소환해 펀드 판매 과정에 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됨에 따라 경찰 수사는 당시 펀드 판매에 관여한 걸로 의심받는 기업은행 고위 간부들로 옮겨갈 걸로 보입니다.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 역시 곧 진행될 걸로 예상됩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