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을 맞아 청와대에서 시청역과 남산타워, 충무로역을 잇는 순환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청와대 진입로에 위치했던 검문소는 철거되고, 급경사가 많은 백악정~북악산 등산로 구간에는 데크와 계단이 설치된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시작하는 야간 경관 해설 프로그램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이달 10일 청와대 개방을 앞두고 서울시는 청와대 인근 교통체계 개편과 문화행사 기획을 담은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청와대 개방 행사가 열리는 10일부터 22일까지 1일 평균 관광객이 4만명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2일부터 운행이 시작된 '01번' 순환버스 노선 신설이다. 이 노선은 충무로역에서 동대입구역, 남산타워를 돌아 시청역, 경복궁역, 청와대와 춘추문을 거치는 '도심 순환형 버스'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와대 일대와 남산서울타워, 남산도서관, 국립극장을 연결하는 만큼 시내버스, 마을버스와는 다른 관광 노선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인근에는 버스 정류장 4개소가 신설됐다. 또 청와대 개방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전동차 수도 각각 6대 늘어난다. 서울시는 하루 최대 18만명을 추가 수송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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