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러, 신뢰할수 있는 파트너 아냐"
"러, 신뢰할수 있는 파트너 아냐"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유럽 의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6차 제재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재안에는 러시아의 모든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재안이 발효되려면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한다. 2022.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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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석유 금수가 핵심인 유럽연합(EU)의 러시아 6차 제재안 통과에 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6일(현지시간) CNN, dpa통신 등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러 6차 제재안에 대해 "나는 (심의가) 진행 중인 (대러 제재) 패키지를 우리가 통과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통과까지) 하루 더 걸린다면, 그것은 하루 더 걸리는 것이겠지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최근 폴란드,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한 점을 들며 "우리는 더 이상 그러한 공급자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6차 대러 제재안을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압박 강화 차원에서다.
제재안이 통과되려면 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그의 발표 후 EU 회원국 간 사흘째 심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예외를 요구하고 있어 제재안이 그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불가리아와 체코도 옵트-아웃(선택적 거부)을 요구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특히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6일 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제재는 "헝가리 경제에 핵폭탄을 떨어뜨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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