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3월 말 중국 부동산 대출잔고 1경82조원..."6% 증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부동산 개발사가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는 중국에서 3월 말 시점에 부동산 관련 대출 잔고가 53조2200억 위안(약 1경82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6일 3월 말 현재 부동산 융자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22년 1~3월 1분기 신규 부동산 대출은 1조500억 위안으로 작년 1분기 7700억 위안에서 2800억 위안(53조432억원) 대폭 증가했다.

3월 말 시점에 개인 대상 주택융자 잔고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대한 38조84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주택 대출이 5200억 위안으로 전기 9500억 위안에서 4300억 위안이나 크게 줄었다.

인민은행은 3월 개인 대상 신규주택 융자 금리가 5.42%로 연초보다 17bp(0.17%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3월 전체 위안화 신규융자는 3조1300억 위안으로 전월 1조2300억 위안에서 2.5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조68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4500억 위안이나 많았다.

춘절(설) 연휴 후 경제활동 재개와 기업, 지방정부에 의한 채권 발행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거론됐다.

1~3월 1분기 신규융자는 사상 최대인 8조3400억 위안으로 종전 최고인 작년 1분기 7조6700억 위안을 8.7%, 6700억 위안 웃돌았다.

3월 말 위안화 대출 잔고는 전년 동월에 비해 11.4% 증대한 201조100억 위안이다. 2월 말도 11.4% 늘었다. 시장 예상치도 같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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