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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인터뷰] "왜 분당갑인가" 안철수에 '출마' 직접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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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고문과 함께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지 관심이 쏠렸던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입니다. 지금부터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보궐선거 출마하나?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그럼요. (어디에 출마하시는 겁니까?) 분당갑입니다. 사실 저하고 인연이 굉장히 깊은 곳입니다. 그전까지는 국가에서 어떤 IT 산업단지를 만들었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분당갑에 IT, 어떤 단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거기는 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가장 먼저 거기에다가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판교의 시작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판교 분당의 지금의 발전이 제 공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보궐선거 도전 이유는?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처음 정부가 출범을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느 정도 힘을 얻고 그래야지 여러 가지 개혁을 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경선 필요하다는 당내 목소리는?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저는 당에서 어떻게 정하시든, 저는 거기에 따르겠습니다.]

Q. 이재명 출마에 대한 생각은?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한마디로 뜬금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사실 이재명 고문 하면 성남시장으로부터 출발해서 경기도지사를 하신 분 아닙니까. 그러면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정치인에게 있어서 연고라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정말 연고가 있는 성남시라든지 또는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간다는 건 경기도 주민들에 대한 배신이고, 그건 도망치는 거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Q. 이번 출마를 놓고 당선인과 사전에 이야기 나눴나?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저는 이번 선거, 이기는 것이 처음 정부가 어떤 일을 할 때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서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Q. 인수위가 잘한 일과 못한 일은?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글쎄요, 점수는 국민들께서 주시는 거지만, 저 나름대로는 제 원칙을 처음에 세운 대로 관철을 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처음 여러 선배님들한테서 조언을 받은 내용 중의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인수위를 하다 보면 도중에 인수위원들이 개별적인 의견들을 막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적인 혼란을 초래하면서 굉장히 국민 혼란이 있었던 적이 많았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처음에 인수위원들 모아놓고 "이 중에서 제 허락 없이 개별적으로 인터뷰를 하는 분은 해촉하겠다"고 제가 본보기로 해촉하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인수위 지난 50일 동안 그런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Q. 출근 보이콧, 하루 안에 철회한 이유는?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가 이제 말씀을 드리자면, 처음에 제가 전공을 하는, 제가 잘 아는 분야들이 몇 군데 있지 않습니까? 과학기술이라든지 또는 의료라든지, 교육이라든지, 문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추천을 했는데 당선인 생각은 우선 이게 개각이 아니라 중간에 이렇게 장관 몇 명 바꾸는 것이 아니라 조각, 처음부터 이제 새로 시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처음 시작은 본인 생각대로 시작을 하고 만약에 그중에 낙마하는 분이 계시거나 또는 개각을 할 때, 그때부터 여러 가지 제가 추천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중용하는 것이 그것이 맞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면 또 훨씬 더 본인도 경험이 있으니까 그 분야에 대해서 잘 관리할 수 있겠다는 서로 그런 이야기들이, 이제 서로 오해가 풀린 거죠.]

Q. 안철수 당권 도전 계획은?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당권이라는 게 자기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 현재 국회의원이 되어서 지금까지 제가 인수위원장으로서 만들어놓은 그 개혁 과제들, 국회에서 제대로 통과시키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저는 그게 제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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