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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6일 미국에서 중국기업 집단 상장폐지 우려에 대폭 속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06.34 포인트, 2.43% 급락한 2만287.06으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87.82 포인트, 2.64% 떨어진 6929.93으로 장을 열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중국기업 88개사를 상장폐지 경고 리스트에 추가해 미중 간 회계감사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했다.
새로 명단에 들어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 등 대형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쏟아졌다.
미국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2.37%,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3.28%,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4.65%, 징둥닷컴 4.39%, 스마트폰주 샤오미 4.32%, 게임주 왕이 4.4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94%,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23% 급락하고 있다.
훠궈주 하이디라오도 5.89%,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4.49%, 리닝 4.30%,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7.57%, 의류주 선저우 국제 6.48%, 맥주주 바이웨이 6.48%, 화룬맥주 5.70%, 생수주 눙푸 산취안 2.78%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5.58%, 룽후집단 4.80%, 중국해외발전 6.10%, 화룬치지 4.33%,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5.21%,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3.44%, 중국생물 제약 2.5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3.21% 하락하고 있다.
반면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1.30%, 중국해양석유 0.18%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8분(한국시간 11시58분) 시점에는 652.63 포인트, 3.14% 내려간 2만140.7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8분 시점에 257.80 포인트, 3.62% 하락한 6859.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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